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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R&D특구 통해 고주파산업 피우겠다 - 사이언스타임즈, 200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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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4-22 09:38 조회 36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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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R&D특구 통해 고주파산업 피우겠다"

한국고주파산업연구조합이 최근 '산업기술연구조합 육성법'에 따라 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고 공식출범했다. 연구조합이란 정부가 산업기술의 연구개발과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보급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연구조합 승인은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결정된 것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행되던 국책과제가 중부권에서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60여개의 연구조합이 있는데 대부분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다. 이번 고주파연구조합의 출범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연구조합을 통해 정부의 조세감면, 자금지원, 우선구매,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우선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고주파산업연구조합 이재진 초대이사장으로부터 연구조합의 향후 플랜에 대해 들어봤다.


▲연구조합의 추진배경은?

"지난해 7월부터 준비단을 꾸려 연구조합 승인을 추진해왔다. 처음에는 친목단체 성격이 짙었지만 참여기업의 공동이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조합 승인을 추진해왔다. 과기부에 조합등록 절차를 더 빨리 진행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이뤄졌다."

▲출범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동사업이나 정부의 연구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고주파부품 관련 산업의 국내 현황과 규모, 기술력을 파악해 세계적인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대전 지역에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대덕연구개발(R&D)특구를 중심으로 산업발전을 위한 틀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부권에서는 연구조합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됐던 국책과제를 중부권에서도 일부나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4+4 클러스터 전략'도 연구조합 형태로 발전한다면 대전지역의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핵심추진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연구조합은 기술동향 조사, 기술전문가와 전문업체 DB구축, 기술개발 기본계획 수립 등 정부를 대상으로 한 기술연구개발 기획과 관리를 지원한다. 또 국가기술 표준화 사업, 정부 고주파기술 관련사업의 문제점 검토 등 고주파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장목소리를 낸다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다.
대덕연구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고주파부품산업이 활짝 꽃을 필 수 있도록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침체된 관련산업을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올해는 일단 회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크게 기술에 대한 연구와 정책건의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대폰으로 가스점검, 독거노인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 자기건강체크 시스템, 교통안전을 위한 네크워크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조합의 운영방침은?

"현재 25개기업이 회원사로 있고 조합원 총 자산은 640억원, 종업원수는 464명, 매출은 426억원 규모다. 대부분 기술개발 주도형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공동구매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
올해는 50개기업까지 회원사를 늘릴 계획이다. 다른 지역기업의 참여도 유도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연구조합으로 키워나가겠다. 꼭 첨단벤처기업만이 아니고 관련 산업체도 회원사로 받는 유연한 연구조합으로 만들겠다."

▲연구조합 임원진은?

"부족한 내가 이사장이고 8명의 부이사장이 있다. 2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를 두고 있다. 부이사장에는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김영우 단장, 에이에스비 염병렬 사장, 에드모텍 이창화 사장, 래트론 이충국 사장, 엑스엘광통신 주흥로 사장, 에이티엔 최재문 사장, 에어포인트 백승준 사장, 퀄텍 이동두 사장 등이다.
이사는 테크노전자 김송강 연구소장과 메닉스 이상수 사장이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성철 교수가 감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최요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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